진료케이스/소식

동탄동물심장병원의 진료케이스 및 소식

[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 54] 동탄동물심장병원 한동현 원장

임상경력 26년 이상의 수의학 박사(수의심장학 전공)가 만든 심장전문 동물병원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은 특정 진료과목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를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물병원이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보호자의 기대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모든 진료과목을 다루기보다 특정 진료과목에 집중하는 동물병원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진료과목별 학회가 전문의 제도를 이미 도입했거나 준비 중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수의전문의(전문수의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문진료 동물병원 인터뷰 시리즈의 54번째 주인공은 ‘동탄동물심장병원’입니다.

수의학박사(수의심장학 전공)이자 26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가진 ‘동탄동물심장병원’의 한동현 원장님을 데일리벳이 만났습니다.

Q. 수의사 공통 질문입니다. 수의대에 진학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생물과 의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전공을 놓고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다만 그때만 해도 수의학이라는 선택지 자체를 잘 알지 못했어요. 그러다 누나의 친구분이 경상국립대 수의대 재학생이었는데, 그분을 통해 수의학이라는 학문을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막상 수의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다 보니, 신문 기사에 난 경상국립대 수의대와 관련된 기사를 보게 되었어요. 연구업적 관련 기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문득 어릴 적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아팠을 때 발을 동동 구르던 제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때는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지만, ‘내가 저 위치에 있었다면 저 아이를 살릴 수 있었을 텐데’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말 못 하는 생명을 대신해 아픔을 읽어내고 치료하는 일이라는 게, 단순한 직업을 넘어 누군가에게는 가족을 지켜주는 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길도 괜찮겠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는 확신도 들었고요. 더불어 저희 집이 학교 근처였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수의대 진학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여러 계기가 겹쳐서 내린 결정이었지만, 돌아보면 수의대에 간 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이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Q. 수의대 공부가 적성에 맞으셨나 봐요?

입학 초기에는 오히려 저 자신에게 맞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탐색하는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 무렵 사진동아리 활동에 깊이 빠졌는데,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 과정 하나하나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한때는 입시를 다시 준비해서 사진학과로 진로를 바꿔볼까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사진에 몰두하던 어느 순간, ‘수의대에 온 것도 결국 내가 내린 선택이었는데, 일단 최선을 다해보자. 그래도 정말 맞지 않는다면 그때 다시 방향을 정해도 늦지 않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그 뒤로 마음을 다잡고 학업에 집중했고, 무사히 수의대를 졸업할 수 있었죠.

흥미로운 건, 당시의 사진동아리 경험이 훗날 임상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힘을 발휘했다는 점입니다. 심장학은 특히 영상 판독이 진단의 핵심인 분야인데, 요즘은 디지털 엑스레이를 쓰지만 예전에는 필름을 직접 현상해야 했습니다. 사진을 촬영하고 현상, 인화하는 과정을 몸으로 익혔던 경험 덕분에 영상의 명암, 노출, 초점 같은 기본 개념이 자연스럽게 체화돼 있었고, 이는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 영상진단 자료를 해석하는 데 남들보다 빠른 이해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학창 시절의 우회로가 심장 진료의 핵심 역량인 영상 판독 감각을 키우는 밑거름이 된 셈입니다.

동탄동물심장병원에서는 보호자들을 위해 심장과 관련된 다양한 논문과 자료를 제공한다.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영어로 된 논문 원문을 가져가는 보호자들도 있다고.
대기실 소파에도 산소발생기가 부착되어 있다.

Q. 수의대 졸업 후에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1997년에 졸업하고 서울에서 인턴수의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반드시 임상수의사가 되겠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었다기보다는,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폭넓게 경험을 쌓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동문 선배님이 운영하시던 동물병원에서 실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진료 현장을 경험하던 중, 시야를 넓혀보자는 생각으로 공무원 시험에도 도전하게 됐고 합격하면서 3년간 수의직 공무원으로 근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시기가 오히려 저에게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행정 조직에서 방역이나 공중보건 업무를 다루며 수의학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었고, 동시에 현장에서 직접 동물을 진료하며 보호자와 소통했던 임상 경험이 얼마나 저를 몰입하게 했는지도 선명하게 깨닫게 됐거든요.

공무원과 임상, 두 세계를 모두 겪어보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진짜 있어야 할 자리는 진료 현장이구나’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렇게 다시 진료 수의사의 길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Q. 수의심장학에는 언제부터 관심을 가지셨나요?

분명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기침으로 오랫동안 힘들어하던 환자를 만났을 때인데요, 지금처럼 관련 정보가 축적되어 있지도, 진료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도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부족한 자료를 하나하나 찾아가며 ‘혹시 심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치료를 시작했는데, 다행히 아이의 기침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한결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아이와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은 6개월 정도로,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호자분이 건넨 한마디가 제 수의사 인생의 방향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 6개월이 저희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아이가 훨씬 덜 힘들어했잖아요.”

그 말씀을 들으니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조금만 더 알았더라면 더 잘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의 마음이 제게는 조용한 자극이 됐습니다. ‘더 깊이 공부해야겠다, 이 분야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다짐이 자연스럽게 생겼고, 그렇게 대학원에 진학해 수의심장학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돌아보면 그 환자와 보호자분 덕분에 지금의 제가 걸어온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탄동물심장병원의 고양이 대기실. 온돌이 나오는 방에서 보호자와 반려묘가 함께 대기할 수 있다. 참고로 동탄동물심장병원은 세계고양이수의사회(iCatCare) 인증 골드레벨 고양이친화병원(CFC, Cat Friendly Clinic Gold)이다.

Q. 수의심장학을 전공하셨고, 한국수의심장학연구회(현 한국수의심장협회) 발기인이자 오랫동안 심장 진료를 해오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장전문 동물병원을 개원하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심장 전문병원을 개원하게 되셨나요?

사실 심장을 깊게 진료한 건 20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에 진학했을 때부터 전문동물병원을 마음속에 그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당시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보면,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들었어요. 심장초음파나 심전도 같은 정밀 검사 인프라가 지금처럼 보편화되어 있지 않았고, 보호자분들 사이에서도 반려동물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이 아직 낮은 편이었습니다. 결국 전문병원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죠.

그렇다고 대형동물병원을 답으로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규모를 키우면 다양한 진료과를 두루 갖출 수는 있지만, 그만큼 제가 환자 한 마리 한 마리에게 쏟을 수 있는 시간과 밀도는 오히려 옅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심장질환은 꾸준한 모니터링과 세심한 소통이 생명인 분야인데, 조직이 커질수록 제가 원하는 방식의 깊이 있는 진료를 지켜내기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대형화보다는 오랫동안 진료수의사로서 현장을 지키는 길을 택했습니다.

전공인 수의내과학, 그중에서도 심장학을 중심으로 진료를 이어왔습니다. 임상이라는 게 아시다시피 끝이 없잖아요. 막상 환자를 마주하면 쉬운 케이스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매번 새로운 공부를 하게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증거 기반의 최신 레퍼런스를 찾아보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됐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진료수의사로 현장을 지켜왔지만, 50대에 접어들면서 문득 스스로에게 묻게 됐습니다. ‘내가 앞으로 임상을 할 수 있는 시간 동안 나는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그 질문 앞에서, 대학원 시절부터 품어왔던 전문병원이라는 꿈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분야(수의심장학)에 오랜 기간 임상을 해왔고, 국내와 해외의 경향을 지켜봐 왔던 만큼, 이제는 제가 쌓은 경험과 지식을 한곳에 모아 보호자분들께 더 밀도 있는 진료로 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 미뤄왔던 초심을 더 늦기 전에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올해 3월, 심장동물병원의 문을 열게 됐습니다.

Q. 병원을 개원할 때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심장동물병원이기 때문에 영상 장비에 신경 썼습니다. 초음파 장비가 총 3대 있는데요, 심장초음파 장비 2대에 이동식(Portable) 장비가 한 대 있어요. 포터블 초음파 장비는 처치실에 두고 입원환자에게도 사용합니다. 심장 관련 중재시술(인터벤션시술)을 위해 디지털 투시장비(C-arm)도 마련했습니다. C arm의 해상도가 높다 보니 PDA 등의 중재 시술을 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홀터 심전도 장비, 무선 텔레메트리 모니터, 비강·기관지 내시경 등 장비에 투자했습니다.

동탄동물심장병원은 심장 내과 진료는 물론 중재시술 등 심장 관련 수술도 시행한다.
PDA 중재시술 모습

Q. 인력구성과 주요 진료 케이스가 궁금합니다.

심장과 관련된 질환이라면 거의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반려견에게 흔한 MMVD는 물론이고, 반려묘의 HCM을 비롯해 RCM, UCM 등 상대적으로 드문 케이스도 자주 마주합니다. 진료를 하면 할수록 심장질환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그리고 난치성 심장병 환자가 얼마나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진료는 원칙적으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장질환은 검사 결과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피고, 보호자분께 아이의 상태와 앞으로의 관리 방향을 충분히 설명해 드리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료와 상담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고, 보호자분도 궁금한 점을 다 풀고 돌아가실 수 있다고 믿거든요. 그래서 예약 없이 방문하시면 다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점은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응급환자는 예약 여부와 관계없이 항상 최우선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은 저를 포함해 원장 2명, 그리고 수의테크니션 선생님 3명이 함께 진료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Q. 공동 원장님도 가족(처제)이고, 아내도 수의사이며, 아들도 수의대 학생입니다. 말 그대로 ‘수의사 집안’인데요, 아들의 수의대 진학이 본인의 의지였는지 궁금해요(편집자 주 : 한동현 원장의 아들은 현재 서울대 수의대 재학 중이다).

아들의 수의대 진학은 온전히 본인 스스로 내린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부모가 둘 다 수의사인 환경이 알게 모르게 영향을 줬을 거라고는 생각해요.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저희 집에는 이미 반려견이 네 마리 있었으니, 태어날 때부터 개들과 함께 자란 셈이죠. 그러다 보니 동물에 대한 거부감 같은 건 애초에 생길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러 오거나 수의사 동료들 모임에 따라다니더니, 어느 순간부터 “나도 수의사가 될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정말 그 말대로 수의대에 진학했습니다.

클라크 앳킨스(Clarke E. Atkins) 미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명예교수
왼쪽부터) 한동현 원장의 아들과 앳킨스 교수. 2011년 제주 WSAVA 콩그레스 때 찍은 사진이다.

여기에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수의내과학의 세계적 권위자이신 클라크 앳킨스(Clarke E. Atkins)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교수님이 강의 차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셨는데, 특히 2011년 제주에서 열린 WSAVA(세계소동물수의사회) 콩그레스 때 오셔서 제 아들과 많이 놀아주셨어요. 아들에게는 그저 자기와 잘 놀아주는 인자한 할아버지였을 뿐, 그분이 얼마나 대단한 학자인지는 전혀 몰랐죠. 그래서 저희끼리는 아들을 ‘앳킨스 키즈’라고 부릅니다.

지금은 아들도 수의대에 진학해 앳킨스 교수님이 어떤 위치에 계신 분인지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얼마 전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로 실습하러 갔다가 자신이 ‘앳킨스 키즈’라고 말했더니 다들 놀라워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내는 저와 다른 학교 출신인데, 학생 시절 전국수의학도축전(전수축)에서 만나 인연이 이어져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병원을 함께 이끌어가는 공동 원장님은 바로 아내의 동생, 그러니까 제 처제입니다. 처제 역시 수의사의 길을 걷고 있었기에, 병원을 열면서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됐어요. 진료 철학과 방향을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가족이자 동료로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저희 집은 그야말로 온 가족이 수의사로 얽혀 있는, 자연스러운 ‘수의사 집안’이 된 셈입니다.

2014년 한국수의심장학연구회(현 한국수의심장협회) 춘계세미나에서 강의 중인 클라크 엣킨스 교수. 당시 세미나에서는 엣킨스 교수, 한동현 원장, 윤원경 원장(현 수의심장협회 회장) 3명이 강의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거창한 목표는 없습니다. 저희 병원의 모토는 ‘증거 기반의 진료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자’, 그리고 ‘작고 소중한 아이의 심장을 큰 책임감으로 진료하자’입니다. 이 두 문장 안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다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작은 심장 하나하나가 그 가족에게는 결코 작지 않은 존재라는 걸 알기에, 그 무게를 늘 마음에 새기며 진료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새로운 논문과 임상 사례를 꾸준히 찾아보며 공부를 놓지 않으려 합니다.

심장병은 단번에 낫는 병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함께 관리해 나가야 하는 질환인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심장병을 앓는 아이들은 나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신장질환이나 노령 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심장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살피면서 어떤 문제를 먼저 다뤄야 할지 치료의 우선순위를 신중하게 정하고, 보호자와 나이와 심장 상태에 맞는 영양관리까지 함께 고민합니다. 심장병 진료가 결국은 그 아이의 노년기 삶 전체를 함께 걸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서 아픈 아이들이 덜 힘들어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 그리고 심장병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남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고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는 것, 그게 지금 제가 가진 유일하면서도 가장 큰 목표입니다.